2015년의 연주는 을미(乙未)다
사주의 연주는 태어난 해의 간지다. 2015년은 천간이 乙(을), 지지가 未(미)이라 을미년이라 부른다. 지지 未는 열두 띠 중 양에 해당하므로 2015년생은 양띠다. 천간 乙은 오행으로 목이고, 지지 未는 목의 자리에서 한 해의 성격을 정한다. 60갑자는 예순 해마다 한 번 돌아오므로 을미년은 1955년과 2075년에도 온다.
연주 천간 을(乙)이 뜻하는 것
을목은 덩굴과 화초다. 부드럽게 감고 올라간다. 갑목처럼 부러지지 않고 휜다. 환경에 잘 맞추고 살아남는 힘이 세다. 대신 속으로 계산이 많고, 기댈 것을 늘 찾는다.
내 사주로 올해 열두 달 보기연주 지지 미(未)와 양띠
여름 끝의 마른 흙이다. 정이 많고 참을성 있다. 속으로 삭이다 한 번에 터진다. 지장간은 정·을·기이다. 지장간이란 지지 안에 숨어 있는 천간으로, 겉으로 드러난 글자 뒤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운이다. 양띠라는 말은 이 지지 하나를 가리키는 말이지, 사주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띠가 같아도 나머지 일곱 글자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목의 색·방위·계절
연주 천간의 오행 목은 색으로 청색·녹색, 방위로 동쪽, 계절로 봄과 통한다. 몸으로는 간·담, 마음으로는 인(仁), 뻗어 나가려는 마음이 바탕이다. 목은 수에서 힘을 받아 화를 낳고, 금에게 눌리며 토를 친다. 다만 이것은 연주 하나의 오행일 뿐이라, 이 사람이 목 기운이 강한 사람인지는 여덟 글자를 다 세워 봐야 안다.
연주만으로는 사주가 아니다
2015년생이라는 말은 여덟 글자 중 두 글자를 아는 것이다. 나머지 여섯 글자—월주, 일주, 시주—를 모르면 성격도 재물도 관계도 말할 수 없다. 특히 해석의 중심은 태어난 날의 천간인 일간이지 연주가 아니다. 같은 2015년생이라도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는 결이 완전히 갈린다. 띠로 운세를 말하는 글이 잘 맞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2015년 1월과 2월 초 출생은 특히 주의한다
사주의 해는 양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에 바뀐다. 입춘은 보통 2월 4일 무렵이고 해마다 시각이 다르다. 그래서 2015년 1월에 태어났다면 연주는 2015년이 아니라 앞 해인 갑오년이 되고, 띠도 앞 해의 띠를 따른다. 2월 초에 태어났다면 입춘이 지났는지 시각까지 따져야 한다. 몇 시간 차이로 연주가 바뀌므로 출생 시각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2015년생의 대운은 언제 바뀌나
대운은 열 해마다 바뀌는 큰 흐름이다. 시작 나이는 태어난 달과 절기까지의 거리, 그리고 성별과 연간의 음양으로 정해진다. 2015년은 천간이 乙이라 음년(陰年)이다. 양년생 남자와 음년생 여자는 대운이 순행하고, 음년생 남자와 양년생 여자는 역행한다. 그래서 같은 2015년생이라도 남녀에 따라 대운이 흐르는 방향이 반대다. 시작 나이도 사람마다 다르다. 지금 어느 대운에 있는지는 생년월일시를 넣어 명식을 세우면 바로 나온다.
2015년생의 나이
2015년생은 2026년 기준으로 만 10세에서 11세다. 생일이 지났으면 11세다. 사주에서 나이를 세는 것은 대운을 짚기 위해서다. 대운은 만 나이를 기준으로 넘어가므로, 지금 몇 살인지가 아니라 대운이 언제 바뀌었는지가 중요하다. 대운이 바뀌는 해 앞뒤로 삶의 결이 크게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같은 을미년에 태어난 해
60갑자는 예순 해를 주기로 돈다. 을미년은 1895년, 1955년, 2015년, 2075년에 온다. 같은 간지 해에 태어났다고 사주가 같은 것은 아니다. 연주 두 글자가 같을 뿐, 월주와 일주와 시주가 다르면 완전히 다른 명식이 된다. 예순 해 전 사람과 나를 같은 운명으로 묶는 글은 연주 하나만 보고 말하는 것이다.
2015년생이 자주 묻는 것
띠로 보는 궁합이 맞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지지 하나로 보는 궁합은 여덟 글자 중 한 글자만 보는 것이라 근거가 얇다. 실제 궁합은 두 사람의 일간이 서로에게 무슨 십성인지, 지지가 합하는지 충하는지, 그리고 각자의 용신이 상대에게 있는지를 함께 봐야 한다. 양띠와 어떤 띠가 맞는다는 말은 참고 이상으로 쓰지 않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