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토

오행 토은 색으로 황색, 방위로 중앙, 계절로 환절기이다. 신(信), 품고 중재하려는 마음이 토의 바탕이다.

오행 토이란

오행은 목·화·토·금·수 다섯 기운이다. 사주의 여덟 글자는 모두 이 다섯 중 하나에 속하고, 서로 낳고 누르며 균형을 만든다. 토은 화에서 힘을 받아 금를 낳는다. 그리고 목에게 눌리고 수를 친다. 사주를 볼 때 토이 많은지 적은지, 도움을 받는지 눌리는지를 먼저 본다. 넘쳐도 병이 되고 없어도 병이 된다.

토의 색·방위·계절·몸

토은 색으로 황색, 방위로 중앙, 계절로 환절기과 통한다. 몸으로는 비장·위에 해당한다. 사주에 토이 지나치게 많거나 아예 없으면 이 장부가 먼저 신호를 보낸다. 마음으로는 신(信), 품고 중재하려는 마음이 토의 바탕이다.

내 오행 균형 읽기

토의 천간 — 무(戊)

무토는 큰 산이고 넓은 땅이다. 잘 안 흔들린다. 믿음직하고 품이 넓지만, 느리고 고집이 세다. 한번 정하면 안 바꾼다. 중재하고 끌어안는 자리에 어울린다.

토의 천간 — 기(己)

기토는 밭이고 정원이다. 무토처럼 크지 않지만 실속 있게 기른다. 남을 잘 키우고 챙긴다. 대신 속을 잘 안 보이고, 걱정이 많아 혼자 삭인다.

무 일간이 강할 때와 약할 때

무토가 강하면 고집이 산처럼 안 움직여 기회를 놓치고, 약하면 중심이 없어 이리저리 흔들린다. 나무(목)가 흙을 갈아엎고 물(수)이 적셔야 땅이 산다.

기 일간이 강할 때와 약할 때

기토가 강하면 챙기다 못해 걱정으로 병이 되고, 약하면 담을 그릇이 얕아 쉽게 지친다. 불(화)이 데우고 물(수)이 촉촉해야 기름진 밭이 된다.

토이 없거나 넘칠 때

사주에 토이 하나도 없으면 그 기운이 하는 일—신(信), 품고 중재하려는 마음—이 약해진다. 반대로 토이 넘치면 그 성질이 과해져 탈이 난다. 없다고 무조건 나쁘고 많다고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일간이 무엇이냐에 따라 같은 토이 나를 살리는 기운이 되기도 하고 빼 가는 기운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오행 개수만 세는 것으로는 답이 안 나오고, 일간을 기준으로 강약을 봐야 한다.

토으로 처방한다는 말

토이 이 사람에게 필요한 기운, 곧 용신이라면 황색 계열의 색, 중앙 방위, 환절기의 기운을 곁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다만 색을 바꾸고 방위를 고르는 것은 보조일 뿐이다. 용신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잡아야 하고, 그건 여덟 글자 전체의 균형을 봐야 나온다.

토의 상생과 상극

상생은 낳고 돕는 관계다. 화이 토을 낳고, 토이 금를 낳는다. 상극은 누르고 다스리는 관계다. 목이 토을 누르고, 토이 수를 누른다. 사주를 볼 때 이 다섯 관계가 톱니처럼 맞물린다. 나를 낳는 것은 인성, 내가 낳는 것은 식상, 내가 누르는 것은 재성, 나를 누르는 것은 관성, 나와 같은 것은 비겁이다. 그래서 오행을 알면 십성이 따라 나온다.

토 기운이 강한 사람의 일

토은 신(信), 품고 중재하려는 마음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그 마음이 밖으로 나오는 자리가 직업이다. 다만 오행 하나로 직업이 정해지지는 않는다. 같은 토이 많아도 그것이 식상으로 쓰이면 표현하고 만드는 일로, 재성으로 쓰이면 벌고 굴리는 일로, 관성으로 쓰이면 지키고 다스리는 일로 방향이 갈린다. 오행은 재료이고 십성이 쓰임새다.

토이 용신인지 기신인지

토이 사주에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고 적다고 나쁜 것도 아니다. 일간이 강한데 토이 나를 더 돕는 자리라면 넘쳐서 병이 되고, 일간이 약한데 토이 나를 돕는다면 그것이 약이 된다. 나를 살리는 기운을 용신, 나를 해치는 기운을 기신이라 한다. 같은 토이 어떤 명식에서는 용신이고 어떤 명식에서는 기신이다. 오행 개수만 세는 글이 잘 맞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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