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목은 이렇게 법니다
판을 열어 번다. 없던 자리를 만든다. 갑목은 곧게 자라는 큰 나무다. 이 기질이 돈을 대하는 태도에도 그대로 나옵니다. 버는 능력이 없는 일간은 없습니다. 버는 방식이 다를 뿐입니다.
갑목이 돈을 잃는 자리
마무리에서 샌다. 벌려 놓고 못 거둔다. 이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문제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두 번 이상 잃었다면 운이 아니라 패턴입니다. 돈에서 크게 상하는 사람은 대개 모르는 데서 당하지 않고, 자기가 잘한다고 믿는 자리에서 당합니다.
내 재물운 확인하기무엇이 재성인가
갑목 일간에게 재물은 토입니다. 내가 다스리는 오행이 재성이 됩니다. 이 토이 사주 어디에 있느냐가 돈의 결을 정합니다. 월지에 있으면 직업 자체가 돈과 붙어 있고, 일지에 있으면 배우자와 돈이 엮이며, 시지에 있으면 나이 들어 자리가 잡힙니다.
재성이 없으면 돈을 못 버나
아닙니다. 재성이 없다는 건 돈을 좇는 마음이 옅고 다른 것에 힘을 쓴다는 뜻입니다. 원국에 없는 기운은 대운과 세운에서 들어옵니다. 오히려 없던 재성이 들어오는 대운에 돈이 크게 움직입니다. 다만 감당할 그릇이 준비돼 있지 않으면 들어온 만큼 빠르게 나갑니다.
비겁이 많으면 남지 않습니다
비겁은 나와 같은 기운, 곧 형제이자 경쟁자이자 동업자입니다. 비겁이 여럿이면 재성을 나눠 갖습니다. 매출이 나와도 손에 안 남는 구조입니다. 동업과 보증이 특히 위험하고, 가까운 사람과 돈을 섞을수록 크게 상합니다. 돈 문제로 상한 사람들 대부분이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아는 사람에게 당합니다.
갑목이 돈을 지키는 법
거두는 사람을 옆에 두는 것. 혼자 마무리하려 들면 반드시 새어 나간다. 버는 힘은 이미 있습니다. 거두는 장치와 멈춰 세우는 사람이 있느냐가 결과를 가릅니다. 손에 현금이 있으면 그걸 다시 판에 넣는 유형이라면, 강제로 잠기는 자리에 넣어 두는 것이 처방입니다.
언제 돈이 움직이나
재성 대운에 들어서면 돈이 삶의 앞자리로 나옵니다. 원국에 재성이 약했던 사람에게는 기회이면서 동시에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반대로 원국에 이미 재성이 많은데 다시 재성 대운을 만나면 과잉이 됩니다. 일은 계속 벌어지는데 몸이 먼저 무너집니다. 이때는 버는 것보다 줄이는 판단이 돈을 지킵니다.
수입 구조가 맞아야 합니다
월급이 맞는 사람이 있고 성과급이 맞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재가 강하면 고정 수입에서 안정되고, 편재가 강하면 변동이 있어야 힘이 납니다. 겁재가 강하면 승부가 명확한 자리에서 살아납니다. 자기 구조와 안 맞는 수입 형태에 있으면 같은 돈을 벌어도 훨씬 지칩니다. 연봉만 보고 옮겼다가 더 힘들어지는 경우가 여기서 나옵니다.
돈이 새는 자리를 막는 순서
첫째, 고정비를 먼저 셉니다. 새는 자리는 대개 큰 사건이 아니라 매달 반복되는 곳에 있습니다. 둘째, 자기가 못 하는 일을 명확히 적습니다. 마무리에서 샌다. 벌려 놓고 못 거둔다 그 자리를 남에게 맡기는 것이 비용이 아니라 방어입니다. 셋째, 가까운 사람과 돈을 섞지 않습니다. 이 셋만 지켜도 같은 수입에서 남는 돈이 달라집니다.
일간 하나로 재물운을 말할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덟 글자 중 한 글자로 본 것입니다. 재성이 용신인지 기신인지, 비겁이 얼마나 붙어 있는지, 지금 어느 대운에 있는지에 따라 결론이 정반대로 갈립니다. 같은 갑목이라도 어떤 사람은 벌어 쌓고 어떤 사람은 벌어 새어 나갑니다. 명식 전체를 세워 놓고 봐야 실제 처방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