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일주

경술일주는 일간 庚(금)이 일지 戌(토) 위에 앉은 자리다. 늦가을 마른 흙이다. 의리 있고 지키려 한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한번 돌아서면 끝까지.

2000년 2월 22일생 (경술일주 예시)
시주
일주
월주
연주

이 사람의 일주가 경술다. 일간 庚(금)이 일지 戌(토) 위에 앉았다. 같은 경술일주라도 연·월·시가 다르면 강약과 격이 달라져 전체 그림은 제각각이다. 여기서는 일주 하나만 떼어 본 것이다.

경술일주란

경술일주는 태어난 날의 간지가 경술인 사람이다. 사주 여덟 글자 중 일간은 나 자신, 일지는 내가 딛고 선 바닥이다. 경술일주는 庚(금)이라는 나를 戌(토)라는 땅이 받치고 있다. 이 한 기둥이 그 사람의 기본 골격을 만든다. 연주·월주·시주가 배경이라면, 일주는 주인공이다.

일간 경의 본질

경금은 원석이고 도끼다. 다듬어지지 않은 쇳덩이의 힘이다. 의리 있고 결단이 빠르다. 밀어붙이는 힘이 세지만 거칠고, 부러질지언정 안 휜다. 부딪히면 상처를 낸다. 돌려 말하는 법을 모른다. 맞으면 맞다 아니면 아니다, 그 사이 완충이 없어서 듣는 쪽이 벤 자국을 느낀다.

내 일주로 여덟 장 전부 읽기

일지 술이 받치는 자리

일지 戌은 개이고 오행으로 토다. 지지 속에 숨은 천간, 곧 지장간으로 신·정·무을 품는다. 늦가을 마른 흙이다. 의리 있고 지키려 한다. 한번 믿으면 끝까지, 한번 돌아서면 끝까지. 나를 뜻하는 일간이 이 땅 위에 앉으니, 경술일주는 겉으로 금의 기질을 쓰면서 속으로 토의 바탕을 깐다. 지장간은 겉에 안 보여도 이 사람의 속 재료가 되어 숨은 성향을 만든다.

일간과 일지의 관계

일간 庚이 일지 戌을 십성으로 보면 편인이다. 남다른 감각의 자리를 딛어 재주가 깊지만 변덕이 있다. 이 관계가 경술일주가 자기 자리에서 힘을 얻는지, 앉은 자리가 편한지를 가른다. 일지는 배우자 자리이기도 해서, 이 십성은 그 사람이 어떤 짝과 편안한지도 넌지시 보여 준다.

십이운성으로 본 기운의 세기

일간 庚이 일지 戌에 앉으면 십이운성으로 쇠에 해당한다. 십이운성은 사람의 일생을 열두 마디(장생부터 양까지)로 나눠 지금 그 글자가 어느 마디의 힘을 쓰는지를 본다. 쇠은 그 열두 단계 중 하나로, 경술일주가 타고난 힘이 왕성한 자리인지 갈무리하는 자리인지를 알려 준다. 왕성한 자리면 자기 힘으로 밀고, 쇠하는 자리면 주변을 빌려 쓴다.

이 일주의 공망

경술일주는 공망이 인·묘이다. 공망은 비어 있는 자리라는 뜻으로, 그 지지가 명식에 오면 힘이 반쯤 빠진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이 그 영역에서 돈다. 대신 공망은 나쁘기만 한 게 아니라, 집착을 내려놓게 하고 정신적인 것으로 눈을 돌리게도 한다. 자기 명식에 이 지지가 있는지 보면 어디가 비었는지를 안다.

경술일주의 궁합

궁합은 일지끼리 어떻게 만나느냐를 크게 본다. 경술일주의 일지 戌은 묘(卯)과 육합을 이뤄, 그 지지를 가진 사람과는 곁에 있으면 편안하고 서로 가라앉는다. 반대로 진(辰)과는 충이라, 강하게 끌리는 만큼 부딪히고 흔들린다. 다만 이건 일지 하나만 본 것이고, 진짜 궁합은 두 사람의 여덟 글자를 나란히 놓고 일간·오행·용신까지 맞춰 봐야 나온다.

이 일주가 조심할 것

금 기질의 강점은 그대로 약점이 된다. 결단이 빠른 만큼 거칠다. 밀어붙이다 부딪히고 사람을 벤다. 좋은 말만 믿지 말고, 자기 성향이 어디서 화를 부르는지를 봐야 한다. 일주 하나로 사람을 다 아는 건 아니다. 월지의 계절과 전체 오행의 균형까지 봐야 경술일주의 진짜 그림이 나온다.

사주 전체 풀이

내 일주로 여덟 장 전부 읽기

19,8009,900· 한 번만 · 자동결제 없음
명식과 첫 장은 무료입니다. 결제는 더 읽고 싶을 때만.

사주 전체 풀이 · 9,900원명식은 무료내 일주로 여덟 장 전부 읽기